| 충격의 9월 모의고사 마무리, 1등급 "비상"
어제(09/04) 2024학년도 9월 모의고사가 마무리되었다.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은 인천시 교육청에서 출제한 문제들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에서 출제한 문제를 풀었다.
3학년 학생들에게는 9월 모의고사가 큰 의미를 가진다.
수능 문제를 직접 출제하는 평가원이 출제하는 마지막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대체로 9월 모의고사를 보면서, 문제의 유형, 수능 난이도의 기조, 자기 성적 등을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9월 모의고사는 뭔가 달랐다.
평균적으로 과목들의 1등급 컷트라인은 88~92에서 형성되지만, 그보다 훨씬 높이 형성되었다.
국어의 경우 메가스터디 기준, 1등급 컷트라인이 98~96점에서 형성되었고, 수학의 경우에는 96~92점으로 형성되었다.
정말 평이한 문제들이 출제되었다는 말이다.
한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6월 모의고사에서는 6등급을 받았는데, 이번 9월 모의고사에서는 2등급을 받았다.' 라며 이상함을 느끼고 있다.
수능에는 징크스가 한 가지 있다.
9월 모의고사가 너무 평이하게 나온다면, 그해에는 시험이 매우 어려운, 이른바 불수능이 예고된다는 징크스였다.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에서 불수능의 기조를 느끼고 있다.
반면, 2학년들의 경우는 이야기가 달랐다.
국어, 영어의 경우에는 평이한 정도의 난이도로, 국어는 1등급 컷트라인이 88~90점에서 형성되었지만, 수학에 문제가 있었다.
수학은 1등급 컷트라인이 80~78점으로 형성되면서 말 그대로 죽음의 시험이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심지어 수학에서 92점을 맞은 학생이 표준점수로 151점, 백분위로 99%까지 받을 정도로 매우 어렵게 나온 시험이었다.
1학년의 경우에는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국어와 수학의 1등급 컷트라인이 각각 87점과 85점으로 예측되면서,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적당한 문제들이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올해 수능은 앞으로 작성일 기준 70일이 남았다.
9월 모의고사의 충격과 남은 기간이 수험생들을 점차 압박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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