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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휴에도 이어지는 "폭염"

by 문수호 기자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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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ixabay

 
추석을 코앞에 둔 9월 중순에 무더위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긴소매 옷을 입을 시기지만, 여전히 반소매 옷을 꺼내게 됩니다.

서울은 닷새 만에 다시 열대야가 관측됐고 제주는 연이어 최다 열대야 기록을 경신 중입니다.

오늘(10일)은 더 덥겠다는 예보입니다.

오늘(10일) 아침 6시 서울 기온은 25.6도를 나타냈습니다.

열대야 기준 25도를 넘으면서 닷새 만에 다시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슬슬 가을이 찾아오면서 기온이 내려가는가 했지만, 다시 기온이 치고 올라오고있습니다.

같은 시간 제주는 27.8도로 더 더웠습니다.

제주는 올해 64일째 열대야를 기록하면서 역대 기록을 돌파하는 중입니다.

문제는 더위의 기세가 계속 강해진다는 겁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은 34도, 내일은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가 졌지만 낮 동안 달궈진 공기가 좀처럼 식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제 서울 낮 기온은 34.1도를 기록하며 9월 기온으로는 85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한반도 상층에 있는 티베트 고기압 영향으로 찬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고 있고, 남쪽에서 뜨겁고 습한 남동풍이 불어서 더위가 떠나지를 않는 겁니다.

한낮 강한 햇볕 역시 기온을 올리는 데 열일중입니다.

이렇게 기온이 오르면서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 강화됐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목요일 전국에 비가 온 뒤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후 추석 연휴에는 예년 이맘때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는 이번 여름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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