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끄라톤' 상륙할까?

| 18호 태풍 '끄라톤' 한반도 상륙 예정

필리핀 해상에서 나타난 18호 태풍 '끄라톤'이 한반도 방향으로 올 것으로 예측되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다음 주 후반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18호 태풍 '끄라톤'은 중심기압은 1000 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18미터로 아직까진 세력이 분류되지 않은 태풍이다.

시간이 좀 지나야 어느 정도 크기인지 구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태풍 '끄라톤'이 필리핀 북부를 향해 시속 8km의 속도로 서남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발표한 120시간 동안의 태풍 예상 진로를 보면 '끄라톤'은 세력을 키우며 다음 주 월요일까진 북서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었다.

그런 뒤 다음 주 화요일부터 방향을 바꿔 타이완 동쪽 해안을 따라 북동진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목요일쯤에는 강도 '강'의 태풍으로 세력을 키워 한반도 남쪽을 향한다.



120시간 이후의 진로에 대해 다수의 슈퍼컴퓨터 예측 모델이 한반도를 향할 거란 예측을 내놨지만, 아직까진 경로의 변동성이 크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태풍이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도 있어 경계를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올해 큰 태풍의 영향은 거의 없었다.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았지만, 아직 큰 영향이 없었다는 점이 이상했다.

하지만, 이번에 찾아올 예정인 끄라톤이 강도 '강'으로 예측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과연 어느 정도의 크기로 찾아올지, 또 국내에 상륙할지, 태풍의 실제 경로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