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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오상욱, 파리올림픽 첫번째 금메달 쟁취

by 문수호 기자 2024.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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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랑팔레 가장 높은 곳에 달린 태극기,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파리


오늘(7/28) 오전 5시, 현지 시각 7/27일 오후 10시, 남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이 펜싱의 고장,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 경기장에서 진행되었다.
우리나라의 오상욱 선수와 튀니지의 페레스 파르지니 선수가 금메달을 두고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다.

오상욱 선수는 세계랭킹 4위, 파르지니 선수는 세계랭킹 14위로, 꽤 순위 차이가 있었지만,
상대 전적으로는 오상욱 선수가 1승 2패로, 약간의 열세를 가지고 있었다.

경기 초반, 비등비등하던 점수를 8대 4까지 벌렸고, 이 기세를 이어가며 14대 5까지 벌렸지만, 심판진의 판정과 비디오판독 등으로 페타지니 선수가 14대 11까지 쫓아왔다.
이후, 마지막 한점을 따내며, 오상욱 선수가 우리나라의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개인 그랜드슬램 또한 달성하게 되었다.

펜싱에서의 그랜드슬램은, 세계 펜싱 선수권 대회, 아시아 펜싱 선수권 대회, 아시안게임 펜싱, 올림픽 펜싱에서 모두 금메달을 달성하는 기록이며,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게 되면서, 한국에서는 최초로 오상욱 선수가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되며, 한국 펜싱 역사에 한획을 긋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이 경기중, 오상욱 선수의 페어플레이도 눈에 띄었다.
상대 선수가 검을 피하던 도중 넘어지게 되자,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워주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날, 파리올림픽 1일 차에서는, 수영에서는 남자 400m 자유형 결승전에서 1레인의 김우민 선수가 3분 42초 50의 성적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사격에서는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 금메달 결정전에서, 금지현, 박하준선수가 16대 12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각각 1개씩 획득하며 현재 세계 메달 순위 5위에 올랐다.
메달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스포츠 강대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잠시 후 6시에 진행되는 우리나라의 유일하게 진출에 성공한 구기종목인 슬로베니아와의 핸드볼 경기와
7시에 진행되는 여자 10m 공기권총 결승전에서의 메달 결정전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개회식에서 우리나라가 소개될 때,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 라고 말하며, 북한이라고 소개하였고, 북한이 입장할때도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라고 말하며 북한이라고 소개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친환경 탄소중립 올림픽을 추구하며 피아노를 불태우는 등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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