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만의 정규시즌 우승까지 "10승"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가 패넌트레이스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프로야구는 정규시즌을 약 20경기 남겨두고 있다.
이중 절반만 승리해도 기아타이거즈는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매직넘버가 10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오늘(09/05) 기아타이거즈는 광주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승리를 거두면서 기아는 매직넘버를 하나 더 줄일 수 있었다.
매직넘버는, 스포츠 경기에서 1위 팀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게 되기까지 필요한 승수를 의미한다.
즉, 매직넘버를 0으로 달성한 팀이 나오게 된다면, 다른 팀들은 절대로 1위를 차지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기아타이거즈는 이제 다른 팀의 승패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10승만 차지하게 된다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기아타이거즈는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작년에 있던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인한 가을야구 진출의 실패를 떨쳐버렸다.
최다우승팀의 위엄을 보여주는 한해였다.
감독도 김종국 전 감독에서 이범호 감독으로 교체하였다.
외인 투수로는 크로우와 네일을 데려오며 시즌을 준비했다.
강력한 스위퍼로 작년 시즌의 승리를 쓸어 담았던 NC의 에릭 페디선수처럼 네일이 정말 강력한 투수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정말로 좋은 공을 던져주었다.
하지만, 또다시 부상이 발생했다.
기아타이거즈의 주장인 나성범은 시즌 초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고,
외인 투수 크로우는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대체 용병 알드레드를 데려왔고, 알드레드도 정말 열심히 공을 던져주었다.
"대투수" 양현종도 KBO 역사상 최다 삼진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시즌 막바지에는 상상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외인 투수 네일이 강습타구로 인해 안면을 가격당하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기아는 가을야구에 출전하지 못하는 대체 선수로 스타우트를 데려오면서, 네일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렇듯 열심히 달려온 기아타이거즈는 마지막 10승만을 바라보며 끝까지 경주를 계속한다.
7년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위하여 오늘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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