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KBO 통산 삼진 개수 1위 달성
7월 21일, 롯데와 기아의 경기에서 양현종 선수가 기록을 세웠다.
당일 경기에서 삼진만 7개를 기록하면서, 송진우 선수가 기록한 개인 KBO 통산 삼진 개수 2048개를 넘어선 2053개를 기록했다.
기아의 토종 1 선발을 지키던 양현종 선수는 이제 기아를 넘어 KBO에서 기록될 선수가 되었다.
KIA 양현종은 한때 ‘원하지 않는 선수’였다.
2009년 풀타임 선발을 시작해 우승까지 이끌고 2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뒀지만 그 이후 한동안 정체 상태에 빠졌다.
갑자기 찾아온 부진 때문에 근심걱정이 가득했고 말수도 줄었다.
사실 어깨에 통증이 있었다.
수술 없이 참으면서 그 시기를 이겨냈지만, 갑자기 야구 못하는 투수가 돼버린 자신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찼던 어린 양현종은 당시 매일 달밤에 나 홀로 훈련을 했다.
무등구장 시절, 경기가 끝나면 불펜에서 혼자 피칭을 하면서 생각을 하다 잠시 걷다 또다시 던져보며 잃어버린 투구 밸런스를 찾으려 애쓰는 모습이 여러 사람들에게 목격되곤 했다.
그 결과 2013년 양현종은 다시 일어서 선발로 돌아왔다.
그리고 2014년부터 지금까지 현재의 양현종으로 이어진 에이스 경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 번 놓쳐 다시 무너지면 회복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다시 일어선 양현종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더욱더 독하게 운동했다.
양현종은 “최다 탈삼진으로 이렇게 조명받아 기분 좋지만 10 시즌 연속 170이닝을 하게 되면 그때는 정말 많이 벅찰 것 같다.
그건 정말 누구도 깨기 힘들 기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올 시즌 끝날 때까지, 그리고 그다음 또 야구하는 데 있어서 내 가장 큰 과제고 넘어야 할 목표라 생각하며 또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아타이거즈는 이번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1 선발 양현종의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외인 원투펀치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김도영 선수가 날아오르는 중이다.
이번시즌 이미 30-30을 달성하고 이제는 40-40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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